닫기

Advertisements

[기고]코로나 위기극복은 특허기술 실용화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419010010823

글자크기

닫기

조상은 기자

승인 : 2020. 04. 20.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박철웅 이사장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올해 1월 말,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나타났는데 조금 심상치 않다는 뉴스를 접했던 기억이 난다.

불과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세계적인 대유행(팬데믹)이 일어났고, 4월 중순을 지나면서 중국과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과 미국을 비롯해 남미, 아프리카 등 지구촌 거의 모든 국가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정부의 신속한 대응, 선진화된 의료체계와 보건관계 전문가들의 헌신, 그리고 국가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발휘되는 국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봉사가 있었다.

이로 인해 이제 지역감염이나 해외에서 유입되는 경우만 조심한다면 곧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에서 확진자들이 급증해 코로나19가 절정에 이른 시기에 불안감을 느껴 안전한 외국으로 탈출하려는 경우가 있었다.

허나 이젠 국면이 완전히 달라졌다. 대한민국이 제일 안전한 곳임을 자각하고 특별기나 전세기를 통해 속속 귀국하는 재외동포나 유학생들을 볼 때 가슴 한구석이 먹먹하다.

또 우리나라의 우수한 진단키트나 의료장비, 드라이브 스루와 같은 신박한 진단시스템을 수출해 달라는 국제적 요구가 크다는 뉴스는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한다.

이번 위기를 초기에 잘 대처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신속한 진단기술의 상용화였다.

몇몇 회사에서는 메르스 사태 이후 이런 신종 바이러스성 질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진단시약을 개발해 왔다.

만약 이런 특허기술의 개발과 이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승인으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가 되지 않았다면 아마도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힘든 결과에 직면했을 지도 모른다.

농촌진흥청에서도 매년 400여 건의 우수한 특허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런 기술들을 정리, 분류, 평가 및 권리화한 후 필요한 농민 혹은 농산업체에 신속하게 보급해 실용화하는 것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임무다.

재단에서는 매년 1300여 건의 특허기술을 필요한 농산업체에 이전해 주고 있다. 그리고 기술을 이전받은 업체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이나 기술홍보, 더 나아가서는 수출까지 지원해준다.

최근 재단에서는 몇 가지 우수한 특허기술을 이전해 실용화했다. ‘잇꽃씨 및 흰민들레 추출물 함유 인지기능 치료용 조성물’ 특허는 전용실시로 이전해 인지기능장애 예방과 치료에 유효한 건강기능식품으로 곧 출시될 것이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한 실용화에 힘써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뒤에는 진단기술의 발 빠른 실용화가 있었던 사실을 잊지 말자.

실용화되지 못하는 특허기술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런 노력들이 모이면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머지않아 인류는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조상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