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환자 100만명, 한국 1만명 넘어...미, 25만 육박

코로나19 미 24만5500명 확진, 6000여명 사망
스페인 11만7700명으로 이탈리아 넘어...양국 사망자 1만명 넘어
한국 확진자 1만명 넘었지만 치명률 0.16% 낮아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3일 오후 9시) 기준 전 세계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103만628명이고, 사망자 수는 5만4137명이다. 미국의 감염자 수는 24만5573명이고 사망자 수는 6058명이다. 사진은 마스크 사용을 권고한 미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LA) 상점에서 KN95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 모습.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마스크와 개인보호장비(PPE)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사진=LA UPI=연합뉴스

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의 감염자 수는 1만명을 넘었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3일 오후 9시) 기준 전 세계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103만628명이고, 사망자 수는 5만4137명이다.

미국의 감염자 수는 24만5573명이고 사망자 수는 6058명이다. 백악관 코로나19 테스크포스(TF) 총괄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1일 토로한 대로 미국의 발병 추세는 발병자가 많고, 치명률이 높은 이탈리아의 전철을 밟아가고 있다.

감염자 수에서 스페인이 11만7710명으로 11만5242명의 이탈리아를 넘었다. 양국의 사망자 수는 각각 1만935명·1만3915명이다. 유럽 내에서 치명률이 비교적 낮은 곳으로 평가받던 독일도 확진자 8만5063명 중 1111명이 사망했다.

한국의 확진자는 1만62명이고, 사망자는 174명이다. 확진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치명률은 매우 낮은 편이다.

미국 내 코로나19 최대 발생지인 뉴욕주의 확진자 수는 9만2743명으로 주말께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건당국은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마스크 등 ‘안면 가리개(face covering)’ 착용을 권고하는 전국적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전망이다. 뉴욕·캘리포니아주는 이미 마스크 사용을 권고한 상태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마스크와 개인보호장비(PPE)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마스크 등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인공호흡기와 마스크 확보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기업들에 의료장비 조달을 지시하는 국방물자생산법을 추가 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