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벚꽃축제 행사 취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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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구 제공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벚꽃축제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4월 초 개최 예정이던 ‘2020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이하 봄꽃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봄꽃축제는 2005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한 구의 대표 축제다. 작년에 개최한 봄꽃축제는 총 52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지구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구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대규모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오는 4월 초 봄꽃축제 개최 시기까지 코로나가 완전히 진정되기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이에 구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서 고심 끝에 봄꽃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와는 별도로 구는 향후 벚꽃 등이 만개하면 행사 취소와는 별개로 윤중로를 찾는 방문객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해 윤중로 일대 청소‧주차‧교통‧노점상 단속 등 기능유지에 힘쓸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우리 구 최대행사인 봄꽃축제를 16년 만에 취소하게 된 점 매우 안타깝지만, 무엇보다 구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주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잠시 멈춤’ 캠페인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 창원시도 다음 달 초 열리는 국내 대표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를 취소했다.
창원시는 적극적으로 방문 자제를 호소하며 국내외 여행사 2만 2300여곳에 진해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서한문을 전달했다. 이어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행사 취소에도 수십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시민 안전 대책을 챙기는 종합상황실을 진해공설운동장에 설치해 지난 10일부터 운영 중이다.
-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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