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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냄새나고 풀이 무성한 ‘옥과천’...친수형 생태하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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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0. 03. 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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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수형 생태하천으로 지속적 노력
지난해 전남 최우수 자연하천 선정
옥과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수형 생태하천으로
전남 곡성군 오산면과 옥과면을 가로질러 섬진강으로 흐르는 옥과천. /제공=곡성군
전남 곡성군이 수질 오염으로 냄새나고 풀만 무성한 옥과천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친수형 생태하천으로 변화시킨다.

9일 곡성군에 따르면 오산면 관음사 대은샘에서 발원해 오산, 옥과 면소재지를 굽이굽이 흘러 섬진강으로 합류되는 섬진강의 곡성 제1지류 하천인 ‘옥과천’은 조선시대 현재의 곡성군 옥과면, 겸면, 오산면, 입면 일대가 옥과현으로 분류될만큼 지역의 중심이었다. 옥과천 역시 사또골의 배산임수를 이루는 주요 하천이었다.

세월이 흘러 옥과천은 자연형 친수하천과는 거리가 먼 오염된 하천이 됐지만 최근 군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새롭게 변하고 있다.

2008년부터 군은 137억원을 들여 옥과천 하도정비사업을 시작했다. 자연 재해에 대비해 호안정비, 퇴적토 준설, 저류지를 조성해 치수 능력을 높였다. 또 자연형 여울보 설치, 징검다리, 산책로 등을 조성해 친수 기능을 보강했다.

군은 단계적으로 옥과천 에코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도비 3억원을 투자해 기존의 산책로들을 연결하고 전망데크 등을 설치했다. 올해는 4억원을 투입해 수변 산책로와 자연형 징검다리를 설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수질 정화 식물과 초화류 단지를 조성해 봄과 가을에는 만발한 꽃으로 옥과천을 물들인다는 계획이다.

군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옥과천은 건강한 하천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영산강 살리기 네트워크와 섬진강 환경협의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전남하천네트워크는 전남 12개 주요하천을 조사해 옥과천을 최우수 자연하천으로 선정했다.

군 관계자는 “옥과천에 대한 주민과 군의 관심이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옥과현 사또골의 르네상스를 열어가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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