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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연이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지역사회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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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0. 03. 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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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긴급 기자회견
29일 오전 9시 30분 권오봉 여수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여수시
전남 순천시와 여수시에 코로나19 확진자(전남2·3번)가 발생하면서 전남 동부권(여수·순천·광양)이 술렁이고 있다.

1일 순천시와 여수시 등에 따르면 순천시는 지난달 28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간호사에 대해 브리핑을 갖고 “해당 확진자는 순천시내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며, 지난달 15일과 16일 양일 간 대구를 방문해 지인을 만났다”고 밝혔다.

순천시가 밝힌 A씨의 동선은 대구방문 이후 근무지인 드림내과에서 17일부터 21일까지 정상적으로 근무했으며 22일부터는 대구 방문을 이유로 자가격리를 했다.

A씨는 자가격리대상임에도 26일 오전부터 산부인과를 비롯해 약국과 모텔, 카페,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했고 여수 관광지까지 이동해 주변사람들을 긴장시킬만한 동선을 보였다.

A씨는 현재 전남대 음압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순천시 보건소는 해당음식점(뱀부스 카페, 벽오동)을 방문해 종사자를 격리 조치하고 방역소독을 했으며 택시를 비롯한 A씨가 이용한 점포등에 대해서는 폐쇄하고 직간접 접촉자들은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순천 신대지구 한 음식점 업주는 “젊은 간호사면 나이든 사람보다 전염병의 무서움을 더 잘알텐데 자가격리를 너무 쉽게 생각한게 아니냐”며 “안그래도 손님이 없는데 이젠 임시휴업이라도 해야할 판”이라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시는 A씨가 이용한 택시를 찾아 이날 이용한 승객 38명에게는 연락을 취해 자가 격리와 함께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으며, 밀접 접촉자인 드림내과 16명과 음식점 종사자 3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검사 의뢰했으며 29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외 방문한 산부인과병원과 약국, 모텔, 화장품점 접촉자는 검체를 채취해 검사 진행중이다.

여수시 역시 29일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며 여수 본가에 와서 생활하던 22살 남성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대구 거주자로 16일 신천지 대구 집회에 참석하고 17일부터 여수본가에 내려와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여수 조은 이비인후과에 비염 치료차 방문했고, 24일 대구 동구보건소로부터 자가 격리자로 통보를 받았다.

확진자는 조모, 부, 모, 형, 남동생 등 가족 5명과 생활하고 있으나 음성판정으로 나왔지만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다만 확진자의 아버지가 여수국가산단 모 건설사의 통근차 운전자로 밝혀져 산단근로자들이 한때 불안에 떨기도 했다.

한편 여수시는 순천시 A 확진자인 간호사와 같은 병원 근무자가 여수 거주자로 확인되자 여수 거주자의 남편이 돌산노인요양원 사회복지사로 근무함에 따라 자가격리 조치했고, 돌산노인요양병원은 입소자 안전을 위해 면회와 출입을 전면금지한다고 밝혔다. 입소자 63명과 종사자 42명은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없으며 하루 2번 발열 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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