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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논두렁 시계’ 언급한 정경심 비판 “제발 건드리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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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0. 02. 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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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페이스북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논두렁 시계'를 언급한 정경심 교수를 비판했다.

2일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이 언제 아들딸 명문대 보내느라 서류 위조했나요? 아니면 노무현 대통령이 주식투자로 4억 4천을 16억으로 불렸나요? 아니면 남의 명의를 빌려 금지된 투자를 했나요? 그들이 포스터에 박아넣은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 고작 “강남건물” 사는 거였나요? 그래서 그게 문재인의 운명이 되고, 조국의 사명이 됐나 보죠?"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씨 측은 ‘내 목표는 강남 빌딩을 사는 것’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검찰이 법정에서 공개하자 "논두렁 시계 사태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정경심씨, 제발 노무현 대통령은 건드리지 말아 주세요. 그 분을 추모하는 분들, 상처 받습니다. 그 분의 이름, 표창장 위조하고, 위장투자 하고, 증거인멸하고, 연구비 삥땅한 거 변명하는 데에 갖다 써도 되는, 그런 이름 아닙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조국은 노무현이 아닙니다. 노무현은 조국이 아닙니다. 노무현과 조국의 가치관은 극단적으로 다릅니다. 함부로 뒤섞어 놓지 마세요. 그리고 유시민씨도 제발 정신 차리시고, 노무현재단에서 손 떼세요. 그 자리 노대통령 정신 빛내는 자리이지 더럽히는 자리 아니거든요. 지금처럼 노무현 정신 골라서 배반하는 일 하시려거든, 자리에서 물러나 '개인'으로 하세요"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부장 송인권)의 심리로 열린 정 교수의 두 번째 공판기일에서 검찰은 정 교수가 동생에게 “내 목표는 강남에 건물을 사는 것” “나 따라다녀 봐” “길게 보고 앞으로 10년 벌어서 애들 독립시키고 남은 세월 잘 살고 싶다”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정씨 측은 “설마 했는데 ‘논두렁 시계’ 사태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며 “검찰과 일부 언론이 정 교수를 도덕적으로 비난하고 망신을 주는 데 여념이 없다”고 반발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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