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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멸종위기종 황새 ‘합류’ 멸종위기종 조류 최대서식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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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0. 02. 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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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0개 주요습지 중 멸종위기종 조류 순천만 최대 서식
순천만 황새 사진
지난달 29일 전남 순천만 인근 농경지를 찾은 황새. /제공=순천시
전남 순천만이 멸종위기종 조류 최대 서식지로 떠오르고 있다.

순천시는 최근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 한 마리가 순천만 인근 농경지에서 관찰됐다고 2일 밝혔다. 황새는 황새목 황새과에 속하는 대형조류로 몸길이는 110~150cm이며, 세계적으로 약 2500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이다.

이번에 관찰된 황새는 가락지를 부착하지 않은 야생 황새로 추정된다. 설 연휴동안 내린 비로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곳곳에 물을 가득 채운 듯한 무논이 자연스럽게 형성돼 그 주변에서 흑두루미, 큰고니와 어울려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황새 도래 소식에 순천만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순천만 천문대 2층으로 탐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환경부 겨울철새 동시 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요습지 200곳 중 순천만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과 Ⅱ급 조류 종수가 가장 많다.

순천만 철새지킴이 김영태 반장은 “올해는 가창오리에 이어 황새까지 합세해 순천만 식구들이 더 늘었다”며 “흑두루미처럼 매년 겨울 황새가 올 수 있도록 희망농업단지 내 무논 등 철새 쉼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규원 순천만보전과장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생태보전은 한계가 있다”며 “시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E (Ecology, Education, Economy-생태·교육·경제) 프로젝트’로 주민들과 함께 생태계 보고 순천만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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