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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탈 화산 폭발,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 야외 결혼식 올린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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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0. 01. 1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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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필리핀 탈 화산이 폭발한 가운데 야외 결혼식을 올린 부부의 사연이 화제다.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치노 배플러, 캣 배플러 부부는 이날 오후 필리핀 '탈(Taal)' 화산에서 10마일(약 16㎞) 떨어진 타가이타이 시의 사바나 농장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작가 랜돌프 에번은 오후 5시 30분쯤 이들 부부의 모습을 촬영했다.

특히 사진 속 배경으로 화산재 기둥이 담겨있어 위험천만한 상황을 짐작케 했다.

사진작가 에번은 "화산 폭발 관련 소식을 SNS에서 계속 확인하면서 긴장하고 있었다"면서 "실시간으로 발령되는 경보를 보면서 화산 폭발 단계가 격상하고 있다는 걸 인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악의 경우 (결혼식을) 어떻게 해야 할지 우리끼리 신중하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필리핀 탈 화산의 폭발로 주민과 관광객 6000여 명이 대피했으며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됐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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