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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호남 천주교의 역사 ‘목포 경동성당’ 등록문화재 등록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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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19. 12. 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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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문화재청 경동성당 제764호 등록고시
목포 경동성당
9일 문화재청으로 부터 등록문화재 제764호로 등록고시된 경동성당. /제공=목포시
호남지역의 천주교 역사와 가치를 간직하고 있는 전남 목포시 경동성당이 등록문화재 제764호로 등록 고시됐다.

10일 목포시에 따르면 경동성당은 지역 일대 도서지방의 선교활동을 위해 아일랜드 ‘성 골롬반외방선교회’의 지원을 받아 1954년 건립된 성당으로 목포지역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경동성당은 그동안 인근 도서를 비롯한 서남해안 지역 사람들에게 신앙을 전파하는 중심 역할을 해왔다. 또 한국 최초 레지오 마리애(가톨릭교회의 평신도 신앙 공동체)를 도입한 발상지로서 위상은 물론 웅장한 외관을 가진 석조 건물로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한 곳으로 평가되는 등 건축학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설립 당시 성모유치원이 함께 개원해 전쟁의 아픔 속에서도 가난을 극복하고 사회복지 및 종교, 교육활동을 지속 전개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했던 점에서 지역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등록을 통해 종교·건축·지역적으로 큰 가치를 가진 경동성당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문화재야행 때 성당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던 것처럼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잘 보존하고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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