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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의원은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경찰은 스스로 검찰의 하위 기관이라는 인식을 가지면 안된다”며 “(경찰이 검찰과)동등한 수사기관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또 임은정 검사가 김수남 전 검찰총장, 김주현 전 대검 차장, 황철규 부산고검장, 조기룡 청주지검 차장 등 4명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일반인의 경우) 고발인 조사를 두 번 했으면 피고발인 조사도 당연히 따라오지 않겠나”라며 “피고발인들이 검찰이고 특수한 지위에 있다고 생각하니까 경찰 스스로 조심하면서 조사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이 “통상의 경우 자료를 먼저 분석하고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고 답하자 홍 의원은 “자료분석하고 피고발인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으면 공식적으로 언론·기자 브리핑을 열고 잘못된 점을 밝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이 (경찰의) 관행과 문화를 바꾸는 것”이라며 “조직과 후배들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철저하게 김 전 총장 등에 대해 수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홍 의원은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가수 승리 측과 유착해 뇌물을 수수한 의혹 등을 받는 윤모 총경(49)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두고 ‘제식구 감싸기’라며 비판했다.
승리의 사업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게 경찰의 단속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는 윤 총경은 지난 10일 구속됐다.
홍 의원은 “경찰은 윤 총경을 수사하며 구속하지 못했는데 검찰은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며 “경찰청장이 명운을 걸고 수사한다더니 못했다. 여전히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