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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 대회에서 3승 2패(승점 9)로 3위를 차지한 뒤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위 벨라루스(3승 1연장승 1패·승점 10)에 승점 1이 뒤져 월드챔피언십 승격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성적을 거뒀다.
한국 아이스하키는 평창올림픽을 통해 큰 성장을 이뤘지만, 여전히 세계 정상급과 사이에는 넘기 힘든 벽이 존재했다. 한국은 지난해 올림픽 본선 4경기와 월드챔피언십 7경기에서 승점 1점도 올리지 못했고, 이 두 대회를 앞두고 치른 슬로베니아, 러시아, 독일,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에서도 모두 졌다.
그러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슬로베니아를 5-3, 벨라루스를 4-1로 격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대회 강팀을 잇따라 꺾어내며 한국아이스하키의 ‘정상권 진입’도 결코 허황한 꿈이 아님을 확인시켰다.
특히 ‘토종 공격수’ 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복수 국적(귀화) 선수 없이 순수 국내 출신 선수들로만 공격진을 구성했다. 신상훈은 벨라루스전에서 혼자 4골을 몰아치며 최종 6골로 이번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주장 김상욱은 4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골리 맷 달튼과 함께 대회 올스타팀에 선정됐다. 한국 공격수가 IIHF 세계선수권 올스타에 뽑힌 것은 2016년 마이클 스위프트에 이어 두 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