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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상케이블카, ‘와이어 결함’ 전면교체...5개월 추가연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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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19. 04. 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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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3일 개통앞두고 '케이블 풀림현상' 발견
케이블 신규제작에 설치까지 5개월 추가
3차례에 걸친 개통연기에 '안전문제' 우려제기
목포해상케이블카 공사
목포해상케이블카 유달산 교각부 공사현장 모습.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을 앞두고 중대 결함이 발견돼 개통이 오는 10월로 다시 연기됐다.

해상케이블카 시공사인 새천년건설㈜와 목포해상케이블카㈜는 8일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메인로프의 미세한 풀림현상이 발견돼 부득이 영업개시를 오는 10월로 늦췄다”고 밝혔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당초 오는 9일 개통예정으로 공사를 진행해왔으나 시공사 외국 기술진 입국 지연으로 한차례 개통이 연기되면서 다음 달 3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2일 와이어로프 연결(스플라이싱)작업을 담당하는 스위스 밧자(FATZER)사의 기술진이 입국해 로프상태 사전점검 도중 케이블카 설치 주요공정인 와이어로프(직경 58㎜) 연결과정에서 미세한 풀림현상이 발생돼 총 연장 6.46㎞의 와이어로프를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시는 케이블 결함 발견에 따라 시공사인 ㈜새천년건설이 회의를 거쳐 시공한 로프를 모두 철거하고 다시 시공하기로 결정했다. 새로 제작 로프를 제작해 스위스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작업은 5개월 가까이 소요될 예정이다.

목포해상케이블카 조감도
전남 목포시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는 목포해상케이블카 조감도. /제공=목포시
현재 시행사인 목포해상케이블카㈜는 향후 제작기간 3개월, 설치 1개월, 시운전 1개월 등 총 5개월이 추가 소요돼 해상케이블카 정식개통은 빨라도 오는 10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포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이러한 결정(와이어 재시공)은 빠른 영업개시를 기대하고 있는 시민들과 목포를 찾고자하는 많은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시공사와 목포해상케이블카㈜에 상당한 손해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단 0.001%라도 안전에 문제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평소의 신념으로 메인로프를 교체시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목포해상케이블카 정인채 회장은 이번 개통 연기에 대해 “안타깝다. 안전한 시공과 개통이 우선인만큼 원인 규명은 추후 전문가 등을 동원해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안전이 100% 담보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개통연기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와이어로프가 제작돼 납품되는 시점까지 전체 시설물에 대해서 목포시 안전관리자문단 등 전문가를 활용한 전체적인 안전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시기는 당초 지난해 8월 완공해 10월로 예정됐으나 안전점검 등을 이유로 올 4월로 연기됐다가 외국 기술진 투입시기 재조정 문제와 유달산 승강장 공정 일부 지연 등으로 5월 3일 개통 예정이었으나 또 다시 안전문제로 인해 개통이 미뤄지게 됐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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