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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슬로시티 가입 기대감‘UP’...현장실사단 ‘문화적 역량’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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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19. 04. 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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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2일간 국제슬로시티 국제평가단 현장실사
슬로시티, 세계 30개국 252개도시...국내 15개 지자체 가입
국제슬로시티 국제평가단 현장실사
2일 국제슬로시티 국제평가단이 현장실사를 위해 달리도를 찾아 ‘얼씨구나 좋다 아리랑길’ 걷기를 체험하고 있다. /제공=목포시
전남 목포시의 슬포시티 가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3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국제슬로시티 국제평가단이 현장실사를 위해 목포를 찾았다.

슬로시티는 1999년 이탈리아에서 느린마을 만들기 운동으로 시작돼 지역주민중심, 전통 보존, 생태주의 등 느림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세계적으로 30개국 252개 도시, 국내는 15개 지자체가 지정됐다.

국제슬로시티는 지자체 신청서류와 평가보고서를 토대로 현장 검증을 통해 후보지가 결정되며 가입 희망 지역의 타당성 분석 후 국내평가단과 국제평가단의 현장 실사를 받는다.

시는 일제강점기 근대역사문화유산이 잘 보존된 원도심 지역,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주민공동체 문화가 살아있는 외달도· 달리도 등 인근 섬을 슬로시티 핵심 거점지역으로 목포시 전체를 슬로시티로 지정받기 위해 지난 해 10월 5일 국제슬로시티연맹에 신규 슬로시티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지난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국내평가단의 현지 실사를, 이번에 이탈리아 올리베티 국제슬로시티연맹 관계자 등 국제평가단의 현지 실사를 받았다.

평가단은 “목포진, 근대역사관 등이 위치한 원도심 일대 근대역사문화유산의 가치가 높고, 유달산 · 외달도 · 달리도 등 자연경관이 매우 훌륭할 뿐만 아니라 슬로우 푸드 및 주민공동체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어 기존 슬로시티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고 호평했다.

시는 자주적 근대도시의 역사성 뿐만 아니라 예향과 남도 맛의 본거지, 고유한 문화를 보존하고 있는 섬의 매력과 강점 등을 부각시켜 이전의 다른 슬로시티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가장 한국적인 목포만의 새로운 슬로시티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국제슬로시티 국제평가단 현장실사
2일 국제슬로시티 국제평가단 현장실사침이 외달도 해안길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목포시
특히 어촌뉴딜 300 사업으로 선정된 달리도와 사랑의 섬 외달도를 인공 시설은 최소화하고 오랫동안 쉬면서 머물고 갈 수 있는 국내 최고의 바다정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제 막 첫 단추를 꿰어 나가는 단계인 만큼 다른 슬로시티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효과 등을 면밀히 비교·분석할 것”이라며 “목포만의 차별화된 전략과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해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슬로시티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 국제 슬로시티 가입은 오는 6월 중순 이탈리아 국제슬로시티 총회에서 확정된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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