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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으로 치닫는 봄 농구…4강 플레이오프 3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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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4. 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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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vs KCC 3일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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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라건아와 KCC 이정현 /제공=KBL
프로농구의 봄이 절정으로 치달았다. 챔피언결정전의 문턱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 4팀이 3일부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승부를 펼친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4강에 선착한 울산 현대모비스는 오리온을 제치고 4강에 진출한 전주 KCC와 만났다. 정규리그 압도적인 전력을 선보였던 현대모비스는 KCC가 6강 PO를 치르는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여유 있게 체력을 보충했고 4강 예비 상대들의 경기를 보며 전력을 분석할 시간도 가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과 양동근이 포진한 가드진에 함지훈과 라건아가 든든하게 버티는 골 밑까지 약점이 없다는 평가다.

하지만 KCC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정규리그 내내 독주 체제를 지켜 온 현대모비스가 유일하게 3패를 기록한 팀이 바로 KCC다. 정규리그 6번의 맞대결에서 3승 3패로 팽팽했다. 객관적 전력에선 현대모비스의 우세지만 단기전인 만큼 향배를 점치긴 어렵다. 특히 현대모비스에게 정규리그에서 고전한 KCC이기 때문에 객관적 수치로 판단하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KCC의 정규리그 MVP 이정현과 브랜든 브라운 콤비는 6강 PO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위력을 배가시켰다. 또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 준 마커스 킨과 송교창 등 토종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이정현은 “정규 시즌 때 우리팀이 유일하게 (현대모비스와) 상대 전적이 똑같았다”며 “선수들이 얼마나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플레이를 하냐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질 것이다”라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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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KCC 스테이스 오그먼 감독 /제공=KBL
두 팀의 사령탑 대결도 관건이다. ‘만수’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자타공인 KBL 최고 명장이다. 그동안 풍부한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단기전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이에 맞서는 스테이스 오그먼 KCC 감독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으로 국내무대 외국인 감독 최초의 플레이오프 승리 및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란 기록을 세웠다. 오그먼 감독은 “현대모비스는 유능한 감독이 팀을 지휘하고, 선수들도 진지한 태도로 경기에 임하는 강팀”이라며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4강전에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6강 PO를 치르고 올라온 LG는 4일 전자랜드와 만난다. 양 팀도 정규리그 3승 3패로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친 만큼 명승부를 펼칠 전망이. 다만 LG는 6강에서 부산 KT와 5차전까지 가는 소모전을 펼친 끝에 4강에 진출했다. LG의 체력과 전자랜드의 경기 감각이 승부를 가르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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