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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원남 골프장 공사 부실관리로 주민 생계 위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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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승인 : 2018. 09. 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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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사 현장 토사유출로 연안해역 오염 멍게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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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매화면 덕신리 해안이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다.
경북 울진군 매화면 덕신리 해안 일원이 인근 오산리에 조성중인 원남 골프장 공사 현장에서 흘러내린 토사유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원남골프장 조성공사는 울진군에서 시행하며 총공사비는 600억원이다. 공사면적은 37만평 규모로 대중골프장 정규 18홀의 공사를 경북관광공사가 발주해 ㈜포스코 건설과 운제종합건설(주)에서 시공하고 있다.

덕신리는 마을앞 바다가 수심 13~14m로 비교적 깊고 수질이 청정한 곳이다. 주민들의 70% 이상이 생계를 연안 바다에 의지하고 있는데 이들은 유출된 토사가 연안해역의 탁도를 급격하게 상승시켜 생계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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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 골프장 조성 공사장의 토사가 유출되어 하천을 따라 덕신리로 유입되고 있다.
4일 만난 덕신리 주민 A씨(67)는 “지난 달 22일 북상한 태풍 솔릭(SOULIK)과 지난 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골프장 조성공사장의 토사가 하천을 따라 유출되어 오산항 인근 덕신 마을 앞으로 유입됐다”고 말했다.

주민 B씨(65)는 “골프장공사장과 덕신마을은 불과 1.2km지점에 불과하나 시공사에서 토사유출 방지 대책이 부실해 문제가 발생했다”며 “마을 공동어장의 멍게가 폐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 달 22일 태풍 솔릭이 오기전에 마을 공동 작업팀이 멍게작업을 할 때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으나 29일 어촌계잠수부 작업에서 멍게가 전멸된 것을 확인했고 30일엔 오션서비스 어초조사팀이 잠수해 멍게 폐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울진군 관계자는 “어장피해를 호소하는 주민의 말로만 피해를 판단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공인된 기관이나 연구소에 의뢰를 해 정확한 판단을 받아봐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연일 계속되는 장맛비에 노출돼온 원남 골프장 공사의 환경관리계획 열람 요구에 대해선 “정보공개청구를 통해야 한다”며 열람을 거부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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