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두 정상만이 중요한 결정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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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전날 정상회담은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시작돼 단독회담-확대 정상회담-업무오찬 순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의 단독회담엔 통역사들만 배석한다. 워싱턴포스트(WP)·AP통신 등을 종합하면 단독회담은 2시간가량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단독회담이 진행되는 것이 이례적이라며 그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관례적으로 확대 정상회담 이후에 의례적으로 진행되는 단독회담이 먼저, 그것도 2시간이나 진행된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정상이 내일 회담에서 성공적인 결과물을 낼 것으로 매우 낙관한다”며 “두 정상만이 이 같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WP는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두 정상이 실무회담을 대체해 결과물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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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사실상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북한 외교 전반을 총괄하는 자리에 있는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또는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업무오찬엔 미국 측에서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 매슈 포틴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북한 측에서 김 대사와 실무협상 카운터파트였던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각각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종료 후 기자회견을 하고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께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