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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리 외무상과 짧은 만남을 가져 기쁘다”며 “평양에서 리 외무상이 친절하게 맞아준 지 나흘 만”이라고 밝혔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페이스북에 회담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과 진행과 관련한 실무적 조율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페이스북에 리 외무상과 찍은 사진 3장을 게재했다. 사진을 보면 리 외무상은 김철남 싱가포르 주재 북한 대사와 함께왔다.
앞서 리 외무상은 이날 오전 8시 47분(현지시간) 북한 대표단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을 빠져나간 후 50여분 만인 9시 37분경 복귀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지난 7~9일 평양을 찾아 리 외무상과 회담을 가진 바 있다. 당시 북한 매체들은 “조·미 수뇌상봉을 앞둔 정세와 관련해 심도 있는 의견들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