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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골탈태’ 용인도시공사...설립 14년 만에 10억 이익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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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18. 03. 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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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에 100억대 현물자산 반환, 초과 납부한 126억원 국세 환급
용인도시공사 실적 추이
경기 용인도시공사가 2년 연속 흑자를 내는 등 경영이 완전 정상화됨에 따라 2003년 설립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용인시에 이익배당을 하는 성과를 냈다.

12일 용인도시공사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860억4977만원 매출에 89억82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결산 결과를 확정하고 시에 10억1000만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공사는 2016년 1013억원 매출에 56억5928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낸데 이어 지난해 다시 대규모 이익을 내는 등 흑자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이번에 배당까지 이르게 됐다.

공사가 이처럼 대규모 이익을 낸 것은 전년도에 비해 용지매출이 줄어 전체 매출은 감소했으나 환지개발 수익과 연체대금 회수를 포함한 기타 영업 외 수익 등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공사는 이번 배당과는 별도로 지난 연말엔 용인시가 2014년 재정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출자했던 89억원 상당의 김량장동 89일대 토지 2673㎡(현 감정평가액 93억원 상당)까지 반환한 바 있다.

이 같은 일련의 결정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2013년 말 132억원의 적자를 내고 한때 부채비율이 498%까지 치솟는 등 도산위기에 몰렸던 공사 경영이 완전히 정상화됐음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의미를 갖는다.

당시 용인시는 132억원 상당의 토지 3필지와 현금 500억원 등을 출자해 재정을 안정화했다. 이에 힘입어 공사는 한때 3436억원까지 치솟았던 용지보상채권을 2016년 5월 완전히 상환하면서 금융부채를 모두 청산, 재무구조를 정상화했다.

지난해는 7년간 끌어왔던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준공해 흑자 기반을 굳혔고,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우량공기업으로 환골탈태했다. 또 공사는 지난해 89억원의 토지 반환 외에도 그동안 초과 납부한 126억원의 국세를 환급받아 시에 환원하는 등 시 재정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

공사는 이 같은 안정된 경영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처인구종합운동장 개발을 통한 구도심 도시재생사업과 서부지역의 지식집약적 산업단지를 구축하는 등 도시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김한섭 용인도시공사 사장은 “공사 설립 14년 만의 이익배당은 시와 시민 모두의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배당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모든 수익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환원하는 등 시민기업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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