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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영향 지리산 구룡계곡 북방산개구리 첫 산란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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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8. 03. 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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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난달 20일 지리산(구례) 북방산개구리 산란모습.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4일 지리산국립공원 구룡계곡 일대에 사는 북방산개구리의 산란을 관찰한 결과, 지난해 2월 6일에 비해 23일 늦은 3월 1일에 첫 산란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올 겨울이 예년에 비해 유독 추웠기 때문 구룡계곡의 북방산개구리 산란이 늦어진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구룡계곡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일은 2월 6일이며, 가장 빠른 날은 2014년 2월 1일, 가장 늦은 날은 2015년 3월 4일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북방산개구리 산란 관찰 지점을 기존 4곳에서 7곳을 추가해 총 11곳으로 확대했다.

북방산개구리 산란 관찰 지점은 지리산 3곳, 월출산 1곳, 무등산 1곳, 월악산 1곳, 소백산 1곳, 치악산 1곳, 설악산 1곳이다. 수원 광교산 1곳 및 제주시 1곳은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산란 관찰 지점으로 추가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 지점에서 관찰된 북방산개구리 첫 산란일은 1월 15일이며, 무등산은 2월 13일에 관찰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현재 산란시기로 볼 때 월악산은 3월 중순부터 소백산 및 치악산은 3월 중순∼하순, 설악산은 4월 초순 경 북방산개구리가 산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재영 국립공원연구원 부장은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일은 일 평균기온과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기후변화에 의해 북방산개구리의 산란일이 일정하지 않으면, 곤충 등 먹이가 되는 다른 종의 출현 시기와 맞지 않아 향후 개체 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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