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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보는 ‘신남방정책’ 아세안지역 농식품 수출시장 1위?농업개발 진출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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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8. 02.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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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아세안국가 순방에서 ‘신남방정책’을 신(新)대외외교전략 및 경제정책으로 제시한 후 아세안지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농식품 수출과 농업개발의 신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아세안지역이 미국, 일본을 제치고 농식품 수출시장 1위로 올라섰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신남방정책 대상 아세안 지역 농식품 수출이 1억1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에 비해 27% 증가한 것으로 13.6% 늘어난 일본보다 15%포인트 가까이 높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세안 딸기·배 등 과채류 수출 증가와 매운맛 라면 인기 지속 등으로 전년에 비해 대폭 증가하며 제1의 농식품 수출시장으로 등극했다”고 말했다.

국가별로 베트남 4100만달러, 인도네시아 1800만달러를 기록하며 각각 49.9%, 55.4% 급증했다. 태국과 인도도 3.9%, 0.9% 증가했다.

특히 라면의 인기가 뜨겁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의 경우 178.9%, 92.9% 늘어났을 정도다.

인도네시와 베트남의 경우 음료 수출 실적이 1045.8%, 71.5% 늘었다.

농식품부는 아세안지역에 대한 수출 호성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세안 시장은 국산 농식품에 대한 인식이 좋다”면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한국 농식품 상설 판매관을 구축하고, 간편식·영유아식품 등 맞춤형 상품개발 등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를 중심으로 아세안지역의 농업진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아세안지역에 12개 기업이 진출, 5만ha를 개발해 연간 35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오일팜·카사바 등 현지작물 재배가 많다”면서 “전분 등 가공·유통시설을 설치하고 현지농가와의 계약재배로 원료를 조달하는 방식의 사업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은 쌀가공, 중소기업은 감자·채소재배 진출 추진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일부 대기업은 미얀마 등에 쌀가공(RPC)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고, 한 중소기업은 라오스와 베트남에 감자 및 채소재배를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 아세안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아지고 있지만 도로 등 인프라 열악, 영농기술 낙후, 인허가 등 행정불편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어 이 같은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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