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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학기지 설립 30주년…남극서 새 미래를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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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8. 01. 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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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7 기념촬영 박수_해수부
남극 연구의 시작점 세종과학기지가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이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3일 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 설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심재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홍영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윤호일 극지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칠레·중국·러시아 등 세종과학기지 인근 위치한 주변 국가 기지 대표들과 세종과학기지 근무 인력 등 150여명도 함께 자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축하 메시지에서 “세종기지 준공 30주년을 계기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세종기지의 이름 그대로 대한민국은 물론 인류를 널리 이롭게 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영춘 장관은 최초로 월동대장을 역임했던 장순근 연구원 등 지난 30년간 세종기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세종과학기지 준공 30년을 기념해 월동연구대 물품·사진·영상 등을 담은 ‘타임캡슐’을 남극에 묻었다.

매립된 타임캡슐은 세종과학기지준공 100주년이 되는 2088년 개봉 예정이다.

한편 1988년 2월 17일 설립된 세종과학기지는 서울에서 1만7240km 떨어진 서남극 남셰틀랜드 군도 킹조지섬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제31차 월동 연구대 등 100여명 인력이 근무 중이다.

세종과학기지는 준공 이후 극지연구에 매진해 인규의 미래 청정에너지 가스하이드레이트 매장지역과 기존물질보다 항산화 활성능력이 뛰어난 노화방지 물질(라말린)을 발견했다.

또한 세종기지 인근 펭귄거주지를 남극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했고, 이 지역에 서식하는 펭귄의 생태를 여구하고 환경변화를 모니터링해 국제사회에 알리는 등 보호구역 환경관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정규 기상관측소로 지정돼 하루 4회 기상정보를 제공해 세계 기상예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전지구적 환경변화 예측 및 대응을 추진하고, 남극생물의 유전적 특성을 활용한 극지생명자원 실용화 등 융복합 연구 수행 예정이다.

남극점을 향한 독자적 내륙진출로 개발, 2500m 수심의 빙저호 탐사 등 새로운 연구영역도 지속적으로 개척하고, 남극 관문지역 협력 거점 운영 활성화 및 국제협력 확대를 통한 남극연구 파트너십 강화 등에 노력할 계획이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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