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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인사 3일 앞두고 특정부서 팀장 대기발령...민원인 압력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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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화표 기자

승인 : 2018. 01. 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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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승진·전보인사를 3일 앞두고 특별한 사유도 없이 교통관리사업소 6급 팀장을 대기발령 조치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교통관리사업소 소속 A팀장을 대기발령하고 그 자리에 시민소통담당관 소속 B팀장을 전보 발령했다. 시는 A팀장을 대기발령 사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승진 및 전보인사를 3일 앞둔 시점에서 특정 팀장만 급작스럽게 대기발령을 시행해 뒷말이 무성하다. 민원인들의 압력에 모양을 맞추기 위한 인사라는 것이다.

일부 공직자는 그동안 동백지구주민들이 주축인 A카페에서 버스노선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왔고 이로 인해 소신껏 일한 팀장을 불명예스럽게 대기발령 조치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카페 운영진이 관련 부서 담당자 교체를 요구해 왔고, 시가 선거를 앞두고 이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대기발령했다는 분석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담당 국장도 장기교육 대상자로 선정됐다.

한 공직자는 “특정지역의 2층 버스에 대한 민원으로 인해 지난해 내내 골머리를 앓았다”며 ”시 전체를 보고 수립·추진되는 버스노선 정책에 대해 특정지역의 요구가 도를 넘으면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결코 문책성이 아니라 대기발령”이라며 “오늘 5·6급 승진 및 전보인사가 예정돼 있고 A팀장은 새로운 보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해 2층 버스노선관련 많은 지역 간 갈등 속에 11월 8일 당초 안인 강남대 출발에서 동백지구 경유로 변경됐다. 시는 용인대에서 출발, 동백지구를 경유해 서울 강남역으로 오가는 5003번 노선버스 6대를 2층 버스로 교체했다. 당초 교통사업소 안은 강남대 출발을 통해 2층 버스 회전율을 높여 배차 간격을 줄이고자 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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