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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안동시에 따르면 하회마을 만송정과 부용대 사이에 불줄을 매고 불을 붙이면 매듭지어진 곳마다 불꽃을 터트리는 줄불과 낙화, 달걀불과 선유불놀이가 장관을 연출하는 강과 불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유일의 전통불꽃놀이다.
시는 태백에서 시작한 1300여리 낙동강물이 마을을 감싸 안고 돌아가는 하회마을에서 450년 동안 이어온 ‘하회선유줄불놀이’를 병풍처럼 펼쳐진 부용대 앞 만송정 솔밭에서 화려하게 펼친다.
특히 가을 밤하늘 아래 네 가닥의 줄불이 뿜어내는 불꽃과 부용대 절벽으로 떨어지는 불덩이, 강물 위에서 물결에 하나가 되는 달걀불, 부용대 아래 배위에서 읊조리는 시창과 가무 등 자연과 인간이 조화돼 최고의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선유줄불놀이는 매년 탈춤 축제기간 중 토요일 저녁에 두 번 선보이는 뱃놀이, 줄불놀이, 달걀불놀이, 낙화놀이가 조화된 전통놀이로서 선유(뱃놀이)가 중심이 되고 선상시회가 놀이의 핵이다.
부용대 정상에서 강을 사이에 두고 만송정까지 230m 길이로 네 가닥의 줄을 설치하고 수백 개의 뽕나무숯가루봉지를 걸어 점화시키면 숯가루가 한마디씩 타올라 불티가 확산되며 별빛이 내리는 듯 한 휘황찬란한 광경이 발현되며 이것이 강물에 반사되어 장관을 이루며 선유의 흥취를 돋운다.
또 선유에서 시창이나 가무가 끝날 때마다 새로운 시창이나 가무를 청하는 뜻에서 “낙화야”라고 소리치면 그 말을 일제히 제창하면서 약 64m 높이의 부용대 정상에서 준비된 솔가지단에 불을 붙여 굴리면 절벽 바위에 부딪쳐 사방으로 흩어져 떨어지면서 그것이 강물에 반사돼 장관을 이룬다.
이어 시작되는 달걀불놀이는 일명 연화놀이로서 뱃놀이가 시작될 무렵 겸암정 앞 형제바위 위에서 달걀불을 띄워 뱃놀이하는 곳 가까이 떠내려 오면 소의 물위에서 물결 따라 이리저리 떠돌아 물과 불이 함께 일렁임으로 배위의 사람과 같이 하나가 된다.
줄불놀이의 대미는 현대 불꽃으로 대변되는 폭죽과 함께 전통불꽃과 현대불꽃이 어우러지며 막을 내리게 된다. 또 줄불 아래 마련된 무대에서는 국악과 민요, 전통무용 등의 공연이 사그라지는 줄불의 끝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하회마을에서 태동한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서민문화를 대표한다면 같은 지역에서 양반 문화의 대표주자는 단연코 선유줄불놀이라 할 수 있어 예전부터 하회마을에는 서민과 양반문화가 공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방영진 안동시 공보팀장은 “하늘의 둥근달, 공중과 절벽에서 튀는 숯불가루, 강 위의 달걀불, 절벽의 낙화 등이 어우러져 물에 반사되는 잘 조화된 화려함과 휘황찬란한 장관을 많은 관광객이 함께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