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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왕피천 유역’ 체류형 녹색관광과 산촌문화 관광명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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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승인 : 2017. 09. 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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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피천생태탐방로 사진1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왕피천/제공=울진군
경북 울진군은 왕피천 유역의 생태계와 자연경관을 활용한 특색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발전시키고 있다.

왕피천은 경북 영양군 수비면의 금장산과 백암산 사이의 계곡에서 발원해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과 근남면을 거쳐 성류굴 앞에서 매화천과 합류한 뒤 광천과 다시 합류해 동해로 흐르는 길이 67.75㎞의 계곡이다.

특히 왕피천 유역은 녹지자연도 8등급 이상이 전체 95% 정도로 우수한 식생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보유한 낙동정맥의 중앙부에 위치한 녹지축으로 멸종위기종과 희귀 야생동식물이 서식 하고 있는 곳으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왕피천계곡 둘레길
울진군 왕피천계곡 둘레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왕피천을 탐방하고 있다./제공=울진군
28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울진지역 지질명소인 덕구·불영계곡과 왕피천, 성류굴을 내실 있는 국가지질공원 운영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도 노력하는 등 ‘생태문화관광도시울진’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생태·경관보전지역 탐방안내소 전시관을 개관하고 생태탐방로를 개통해 왕피천생태탐방을 운영 중이다.

왕피천 탐방로는 약 30㎞ 구간으로 자연생태해설사의 인솔로 금강송면 왕피리에 얽힌 전설과 자연생태에 관한 해설을 들을 수 있고 안전요원과 차량도 지원된다.

왕피천 생태탐방로의 제1탐방로는 숲과 하천이 어우러진 생태환경 코스 구간으로 12.1㎞이며 제2탐방로는 협곡과 절경의 왕피천 탐사로 9.8㎞이며 제3탐방로는 옛길의 원형이 펼쳐지는 문화역사의 길로 7.6㎞이다.

또 울진군 근남면 구산3리, 일명 굴구지에서 왕피마을까지는 트레킹 코스가 개발되어 있으며 데크를 포함한 등산로가 개설이 되어 있어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왕피천 주변에는 울진금강송 유전자원 보호림과 성류굴, 불영 계곡, 불영사가 있다.

울진금강송 유전자원 보호림은 금강송면 소광리 일대에 군락을 이룬 ‘울진금강송숲’으로 자연 생태경관, 생물의 다양성, 목재 자원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조선 숙종 때는 왕실의 황장봉산으로 지정됐으며 울진금강송은 1959년 국내 유일의 육종림으로 지정됐고 1985년엔 천연 보호림, 2001년엔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됐다. 지난해에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에 이어 올해는 생태테마관광지로 선정되는 등 국가적인 보호를 받고 있는 산림유산 자원이다.
울진군 금강송면에 추진중인 금강송에코리움 조감도
울진군 금강송면에 추진중인 금강송에코리움 조감도/제공=울진군
성류굴은 근남면 구산리에 위치한 석회암 동굴로 성류봉 서쪽 기슭에 있다. ‘성불이 머물던’ 뜻으로 성류굴(聖留窟)이라 부르며 기묘한 석회암들이 마치 금강산을 보는 듯하여 ‘지하금강’이라 불리기도 한다. 남북으로 총연장 870m 정도 뚫어져 있고 최대 광장은 폭 18m, 길이 25m, 높이 40m이며 수심은 대개 4~20m이고 온도는 15~17도로 연중 거의 변화가 없으며 1963년에 천연기념물 155호로 지정됐다.

불영 계곡은 울진과 봉화를 잇는 36번 국도를 따라 울진군 서면 하원리에서 근남면 행곡리까지 15㎞에 걸쳐 이어지는 계곡으로 ‘한국의 그랜드캐니언’ 이라고 불릴 만큼 장관을 연출한다.

불영사는 불영계곡과 맞닿아 있으며 651년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절터를 찾던 중 연못에서 부처님 형상을 발견하고 그곳에 금당을 지어 부처님의 영상이 비춰진 곳이라 해 불영사라고 지었다.

군은 울진이 자랑하는 금강송 군락지를 차별화된 생태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금강송 에코리움 조성사업’을 금강송면 소광리 일원 27만4000㎡에 총 사업비 488억원을 들여 금강송숲 체험과 함께 힐링·요양 위주의 체류형 녹색관광과 산촌문화를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생태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다양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힐링관광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금강송 에코리움을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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