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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피커는 지난해 추석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시 한차례 사용했으나, 올해 밀양아리랑대축제 당시 밀양강오딧세이 공연에서는 단 한차례도 사용하지 못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27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시와 밀양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밀양강 둔치에 공사비 5억2200만원을 투입해 60여m 간격으로 2개소에 가로 3m 세로 3.5m 깊이 3m 규모의 맨홀을 만들고, 맨홀하부에서 높이 8m까지 올라가는 승강형 시설에 각각 저·고음 스피커와 우퍼스피커 1개를 장착됐다.
시가 강변에 설치한 스피커를 맨홀 속에 매설한 이유는 하천점용허가 및 영남루의 문화재 형상 변경 때문이다.
시는 밀양강오딧세이 공연을 위해 음향·영상·워터스크린·프로젝트 등 공연장비와 조명탑·전기시설·관람석 등 부대시설에 모두 45억여원을 투입했으며, 이 음향시설도 이 사업의 한 부분이다.
이 같이 거액을 들여 설치한 음향시설이 지난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밀양아리랑대축제 때 단 한 차례도 사용하지 못했다.
이 고정식 스피커는 음향의 직진성이 강해 공연용 음향시설로는 부족하다는 게 음향업계 관계자의 지적이다. 행사에 참가하는 음향업체들은 넓은 공연장에서 직진성이 강한 스피커를 사용하면 관객들에게 좋은 음향을 전달할 수 없고 업체 음향장비와 호환의 문제점 등으로 고정식 스피커를 사용치 않았다. 이에 별도의 장비를 임차해 사용했다.
지난 6월 22일 개의된 제193회 제1차 정례회 때 이주옥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의 ‘사용여부’ 질문에 재단 핵심 관계자가 “보조적으로 사용했다”고 위증까지 해 말썽을 빚기도 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고정형 승강식 스피커 설치는 지난해 45억원이 투입되는 시설공사에 포함돼 있어 스피커 설비가 공연에 부적합 하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