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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 일본은 정식으로 취업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이른바 ‘프리터’, 일을 해도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는 ‘워킹 푸어’, 노숙인, 과로 자살 등의 문제가 심화하고 있었다.
작가 겸 반(反)빈곤 활동가인 아마미야 기린(42)도 한때는 식당, 잡화점, 노래방, 캬바쿠라(술을 마시는 클럽) 등을 전전했던 프리터였다. 26세에 낸 자전적 에세이가 주목받으면서 그는 7년간 계속된 불안정한 삶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그는 2007년 출간한 ‘살게 해줘!’에서 불안정한 생활을 이어가면서 출구도 찾지 못하는 자국 젊은이들의 삶을 생생하게 고발했다. 2000년대 중반 일본 젊은이들의 모습 위에 현재 한국 젊은이들의 얼굴이 겹치는 듯하다.
‘살게 해줘!’는 2011년 국내에 처음 소개됐으며, 6년 만에 개정판이 나왔다. 문재인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잡지 시사인 인터뷰에서 추천했던 도서 중 하나로, 올해 대선을 앞두고 출간된 ‘문재인의 서재’에도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