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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의원 “문체부 산하 뉴욕문화원, 예산낭비·특혜의혹·허위보고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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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17. 08. 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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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뉴욕문화관광센터, 철도청 지하노선 관통 안전문제로 9년째 착공조차 못해
박근혜 뉴욕 순방 당시, 송성각 대표로 있던 업체에 특혜 제공 의혹
노웅래 의원
노웅래 의원./사진=송의주 기자 songuijoo@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뉴욕문화원의 예산낭비와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특혜 제공 등이 2016년도 결산분석에서 사실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뉴욕문화원이 한류문화 확산·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뉴욕문화관광센터’ 신축사업이 부지 아래를 관통하는 미국 철도청 지하철의 반대로 9년째 건축 인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건물을 지을 수 있는지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무조건 땅부터 매입하는 등 졸속으로 추진했다”고 7일 지적했다.

노 의원은 “이로 인해 부지매입비 235억 원과 공사비·감리비 216억 원 등 총 451여억 원의 정부예산이 낭비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한 노 의원은 “문체부는 사업이 착공도 못한 상황임에도 공사비를 뉴욕문화원에 교부해 예산회계규정을 위반하고 있으며, 특히 자체 성과보고서에는 ‘센터 건립의 목표 달성율’을 100%로 허위기재해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크게 주목받았던 뉴욕문화원은 최순실·차은택의 ‘측근 인사 놀이터’로 자주 구설수에 올랐던 곳이기도 하다.

오승제 뉴욕문화원장은 임명 한 달 만에 송성각 전 콘텐츠진흥원장이 대표로 있던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오 문화원장은 송 전 원장과 함께 제일기획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 의원은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 방미 당시 뉴욕문화원은 ‘한국 전통문화의 재발견’이라는 순방 문화행사를 기획하며 ‘디자인랩어소시에이츠’에게 수의계약으로 12억 원 규모의 행사 계약을 맡겼다. 그러면서 하청으로 송 전 원장이 대표로 있었던 ‘머큐리포스트’에 일감을 몰아줬다”고 했다.

노 의원은 “관리감독이 어려운 해외 소재 정부기관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새롭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예산낭비를 가져온 해외문화홍보사업에 대한 총체적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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