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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커지는 모바일 금융]‘아들 만원’ 문자메시지 전송하면 계좌이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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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17. 06.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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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 중 음성과 문자메시지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계좌이체’ 서비스를 사용했다.

우선 문자메시지로 계좌이체, 잔액 확인 등이 가능한 ‘텍스트뱅킹’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로그인이나 공인인증서 등 본인 확인 절차가 없이도 송금이 가능하다. 텍스트뱅킹을 이용하려면 원큐뱅크에서 텍스트뱅킹 서비스에 가입하고 미리 입금계좌와 별칭을 입력해 놓으면 된다. 이후에는 하나은행 대표전화번호로 별칭과 금액을 문자로 전송한 이후 수신된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이체가 완료된다.

예를 들어 나에게 1만원을 전송할 경우 ‘이선영 만원’이라고 문자메시지를 하나은행 대표번호인 1599-1111로 보내면 인증번호가 온다. 인증번호를답장으로 보내면 모든 절차가 끝난다. 잔액을 확인하거나 거래내역을 확인하는 것도 ‘잔액’, ‘거래내역’ 이라고 문자를 보내는 것만으로 가능하다.

하나은행이 최근 선보인 ‘음성 인식 텍스트뱅킹’은 말하는 것만으로 송금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8에서 제공하는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를 기반으로 한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빅스비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여야 한다. 삼성페이를 통해 하나은행 텍스트뱅킹 서비스 가입해야 한다. 아이디나 계좌정보 인증을 통해 로그인을 한 이후 휴대폰 번호를 통해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면 된다.

가입 후에는 음성 인식을 통해 계좌이체할 수 있는 입금계좌를 최대 5개까지 지정할 수 있다. 앞서 문자메시지를 통해 계좌이체·조회 등이 가능한 ‘텍스트뱅킹’ 서비스에 가입, 추가해 놨던 입금계좌들이 연동돼 그대로 떴다.

빅스비 버튼을 누르고 “하나은행에서 등록된 엄마한테 2만원 송금해줘”라고 말하자 텍스트뱅킹 애플리케이션에서 지문·홍채를 통한 로그인 화면이 떴다. 지문으로 로그인을 하자 즉시이체 화면에 등록했던 계좌번호와 금액이 입력됐다. 이체 내용을 확인한 후 즉시이체를 누르자 계좌이체가 끝났다.

기존 모바일뱅킹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로그인, 공인인증서, OTP 등 여러 차례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과 비교해 절차가 단순해지면서 편의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음성인식의 경우 생체인증을 통해서, 문자메시지의 경우에도 보안카드나 OTP 등을 별도로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점은 장점이다. 서비스 가입만 해놓으면 언제든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음성 인식 텍스트뱅킹의 경우 시스템 고도화 작업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가입하면서 입금계좌에 기자의 이름을 미리 등록해 놨지만 “이선영에게 만원 보내줘”라고 말하자 즉시이체 화면에서 계좌번호와 금액을 별도로 입력해야 했다. 엄마나 아들, 딸 등 많이 쓰이는 호칭의 경우엔 빅스비가 학습을 통해 자동 입력이 되지만 간혹 아닌 경우도 있다는 것이 하나은행 측의 설명이다. 향후 미리 별칭을 통해 등록한 입금계좌가 자동으로 입력돼야 편의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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