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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하동매실 잇따라 판로 개척…생산농가에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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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기자

승인 : 2017. 06. 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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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매실 (1)
하동매실 /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이 대표브랜드 ‘하동매실’의 국내·외의 대형 판로를 개척해 생산농가에 활력을 되찾아 주고 있다.

7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매실은 매실재배에 가장 적합한 기후 조건과 비옥한 토양, 지리산 자락의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친환경으로 재배돼 영양이 풍부하고 향이 좋다.

하동매실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대상선정위원회가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2012년에 이어 2103년, 2015년 3년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에 선정될 정도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매실의 효능이 입증되고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누리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 일부 농가에서 수확을 포기하는 일까지 생겨나는 실정이다.

실제 하동에서는 5년 전인 2012년 1643농가가 433㏊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3423톤의 매실을 생산했으나 지난해 말에는 생산농가와 재배면적이 각각 1530농가, 393㏊로 줄고 생산량도 3300톤으로 감소했다.

특히 일손이 부족한 일부 고령·여성 농가에서는 소비자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작은 씨알의 매실을 수확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하동매실 (2)-중국수출
중국 매실 수출 협약...왼쪽부터 최인식 카르빈 대표, 윤상기 하동군수, 황성원 다모아영농조합법인 대표 /제공=하동군
군은 이러한 농가의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매실의 안정적인 생산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1일 모아영농조합법인, ㈜카르빈과 하동매실 구매 및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는 하동매실 1000톤을 사들여 1차로 다모아가 당절임 가공을 한 뒤 2차로 카르빈이 다이어트 효과가 큰 ‘바이오 제품’으로 가공해 중국시장에 수출키로 했다.

특히 수출용으로 사들이는 매실은 소비자가 기피하고 농가에서도 수확을 포기하는 농협 수매규격 4번에 해당하는 직경 27∼30㎜ 크기여서, 군은 이번 중국시장 개척으로 매실재배 농가의 소득향상과 더불어 상품인 1∼3번 매실의 가격 동반 상승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하동매실 (3)-무학MOU
하동군-무학 매실주 MOU ...왼쪽부터 최재호 무학 회장, 윤상기 하동군수 /제공=하동군
또 ‘매실마을’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주조회사 ㈜무학과 하동매실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올해 26톤을 우선 납품한 뒤 필요에 따라 앞으로 공급물량을 계속 늘려 나가기로 해 하동매실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에 기여하게 됐다.

군은 매실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확 지원에 나섰다.

군은 8일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군청 공무원 100여명이 하동읍, 악양·화개면 등 매실 주산지 읍·면 농가에 분산해 매실수확 일손 돕기를 실시한다.

오는 20일까지 군청 및 도청 공무원, 군부대, 경찰, 한전 등 유관기관 관계자 600여명을 투입해 수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상기 군수는 “중국 수출을 위해 수확을 기피하는 4번 매실 1000턴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일손 돕기에 나섰다”며 “국내·외에 대형 소비처를 확보함으로써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은 물론 판로 걱정을 덜고 소득 향상에도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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