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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SKL국보·팬오션 북극해 항로 이용 플랜트 설비 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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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6. 07. 1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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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물류기업인 SLK국보와 해운기업 팬오션이 9월까지 북극해항로를 이용해 각각 카자흐스탄과 러시아로 플랜트 설비를 운송한다고 15일 밝혔다.

SLK국보는 현대중공업에서 제조한 석유·화학 플랜트 설비(1100톤)를 울산항에서 이날 선적해 9월 중순까지 카자흐스탄 파블로다르로 운송한다.

회사는 북극해와 러시아, 카자흐스탄을 잇는 내륙 수로를 이용해 쇄빙선 없이 자체적으로 북극해 얼음을 견딜 수 있는 내빙선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북극해항로와 러시아의 내륙 수로를 연계한 운송로는 이번에 SLK국보가 국내 최초로 이용하는 것이다.

해수부는 이번 운항을 계기로 기존 아시아-유럽항로-내륙운송보다 20일 이상 운송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팬오션은 이달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2300톤급 LNG 플랜트 설비 2기를 인도네시아와 중국에서 1기씩 싣고 베링해를 거쳐 러시아 야말 반도 샤베타항로 운송한다.

북극해항로 운송 시에는 쇄빙선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팬오션은 8월 이후 한 차례 더 북극해항로 운송을 추진하고 있다.

박경철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앞으로도 극지 전문인력 양성, 북극해항로 이용선박에 인센티브 제공, 러시아, 노르웨이 등 북극해 연안국과의 협력 강화 등 지원 정책을 통해 다가오는 북극해항로 시대를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극해항로는 일반적으로 북극해의 러시아 연안을 통과하는 항로를 말한다.

이 항로를 이용해 부산-로테르담간을 운송할 경우에 거리는 32%, 운항 일수는 10일을 단축할 수 있다.

현재는 북극해 얼음이 녹는 7~10월에만 운송이 가능하지만 얼음이 완전히 녹을 것으로 예상되는 2030년에는 연중 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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