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밀양 바드리마을, 태양광 발전소 잇따른 건립에 반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612010005288

글자크기

닫기

오성환 기자

승인 : 2016. 06. 12. 14:4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태양광 발전소
단장면 바드리 태양광발전소 건립 예정부지를 주민이 가르키고 있다. /오성환 기자
경남 밀양의 3대 고산지 마을인 단장면 바드리마을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이 잇따라 추진되자 마을 주민들이 생계의 위협을 받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한전과 밀양시 5개 마을(300여명) 주민들이 참여한 H발전㈜는 지난달 바드리마을 인접 지역인 범도리 산168-2 일대 1만4872㎡에 설비용량 985.27kwp의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기 위해 경남도에 전기사업허가신청했고, 현재 시가 의견수렴 중이다.

특히 이 마을에는 태양광발전소 1곳이 이미 건립 중에 있고 1곳은 허가신청, 2곳은 추진 중에 있어 발전소가 집단적으로 설치될 것을 우려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어 사업자와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바드리 마을은 산 중턱에 위치해 일조(日照)가 좋고 땅값이 저렴하며 최근 도로가 확장 개설돼 발전소 건립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청정지역이라 도시인을 대상으로 농촌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는데 대규모 태양광발전소가 곳곳에 들어 설 경우 자연경관 훼손된다며 반대했다.

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가 건립되면 전지판 태양광 복사열 등 기온상승으로 인해 사과, 배 등 과수작물은 물론 고랭지 채소작물에 많은 악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밀양·양산·창녕의 식수원인 밀양댐에서 발생하는 안개와 76만5000㎾ 밀양송전탑, 울산~함양간 고속도로공사 소음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데 이는 국책사업이라 어쩔 수 없이 수용했지만 발전소로 인한 더 이상 피해를 입을 수 없다고 말했다.

주민 A씨(58)는 “태양광발전소는 주민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않된다”며 “주민들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밀양시 관계자는 “각 실과 의견을 받고 있으며, 주민들의 여론을 경남도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H발전㈜는 주민들이 태양광 발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한전은 전기설비, 전기생산 수익금은 주민이 가져가는 사업”이라며 “주민들과 잘 협의해 발전소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오성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