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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도·농 상생으로 농업분야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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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6. 05.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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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모내기 뿐만 아니라 과수 열매 솎기, 마늘과 양파 수확 등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가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농작물 재배 특성상 파종이나 수확과 같은 특정한 작업 시기에는 노동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기 때문에 농번기에는 항상 일손이 부족했고, 농가는 가족 노동력이나 이웃농가와의 품앗이 등으로 부족한 일손을 채워왔다.

하지만 농가인구 감소와 농촌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다. 2014년 농가 평균 가구원수는 2.5명으로 2003년 3.2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도 39.1%에 달해 농촌의 농번기 일손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반면 도시의 여건은 다르다.

최근 고용동향 조사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 중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구직단념자는 41만여명에 달하지만 이들이 농촌에서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찾는 모습은 보기 힘들다. 정보가 부족하고 접근이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는 농촌 일손부족과 도농간 인력수급 불일치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내 인력수요 및 공급현황 파악과 체계적 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여성새일센터 등과 협업하여 도시지역의 은퇴자, 노인, 여성 등을 일손 부족이 심각한 지자체의 구인 농가와 연계하는 도-농 인력매칭 협업사례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도·농 일자리 연계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전국 8개 권역22개 시?군은 ‘농산업인력지원센터(인력센터)’를 운영 중이다.

인력센터는 농가와 도시의 구직자를 연계해 농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과 노동력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인력중개를 위한 전담 상담원을 두고, 일자리 참여자에 대해서는 숙박·교통·보험 등의 편의를 지원한다.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구인자와 구직자들의 편의를 위해 ‘농산업인력지원센터(www.agriwork.kr)’ 온라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모바일로도 접속 가능하다.

농협중앙회도 전국 158개 시·군 농정지원단과 지역농협을 통해 교통·보험 지원해 2015년 기준 연간 39만8000여 명의 유·무상 인력 중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도시 유휴인력을 활용해 지역별 농작업 일정, 인력수요를 고려해 시·군단위로 관내 지역을 순환하며 농작업을 수행하는 25개 지역농협에서 영농작업반을 운영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FTA 등 개방화 시대에 우리 농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농업의 첨단기술산업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과 경영력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들의 경영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현장 노동력 확보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

‘농산업 도·농 협력 일자리 연계’는 이러한 농업의 현장 노동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공공 고용서비스이다.

이제 첫 걸음을 내딛고 있는 인력지원 사업이 정착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시 구직자와 농촌 구인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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