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의 내부 간행물인 찬카오샤오(參考消息)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23일 보도에 의하면 구시대의 유물이었던 조혼 악습은 진짜 지금이 21세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 사례를 들면 잘 알 수 있다. 윈난(雲南)성 한 소수민족 마을에 사는 샤오제(小潔)과 샤오원(小文)은 지금 15세와 18세의 어린 나이로 미성년에 해당한다. 평범한 청소년 같으면 각각 고등학교와 대학 진학을 앞두고 열심히 공부해야 할 나이라고 해야 한다.
|
이런 현상은 윈난성에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광시(廣西)좡(莊)족자치구, 닝샤(寧夏)후이(回)족자치구의 일부 지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에 해당한다. 또 일부 성의 농촌에서도 알게 모르게 자행되는 악습에 속한다.
이처럼 중국의 변경 지역과 일부 농촌에 이런 현상이 다시 번지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가난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여기에 조혼 풍습의 악습이 타파되지 않은 채 이어져 내려오는 것도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
당연히 이들의 결혼은 법적으로 전혀 유효하지 않다. 중국 민법은 20세 이상의 결혼만 허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당국에서 결혼을 하지 못하도록 강제하기는 어렵다. 또 자발적인 만큼 처벌하기도 쉽지 않다. 아무래도 조혼 악습은 두고두고 중국 당국의 머리를 아프게 만들 골치덩이가 아닌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