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구가 현재 증가 상태를 이어갈 경우 조만간 14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15억 명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없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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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구가 많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중국인들. 구정 설인 춘제(春節) 때 귀향하기 위해 베이징 역에 몰려든 사람들이다./제공=중국신문(CNS).
이런 전망은 중국통계국이 20일 지난 해 인구가 2010년의 13억3972만 명보다 3777만 명 늘어난 13억7349만 명이라고 발표한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현재 인구가 14억 명에서 2651만 명이 적으므로 단순 계산으로 하면 3-4년 내에 14억 명을 돌파하는 것도 크게 무리한 관측은 아닌 것이다. 더구나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두 자녀를 갖는 것도 허용하는 정책으로 돌아선 것까지 상기할 경우는 더욱 그렇다고 해도 괜찮다. 15억 명 돌파도 크게 어렵지 않다.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2030년을 전후해서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발표만 보면 중국의 남초(男超) 문제는 크게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남자 7억356만 명, 여자가 6억6993만 명으로 남자가 3363만 명 밖에 더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탓이다. 이를 결혼 적령기의 남녀로만 좁히면 남자의 수는 크게 걱정할 정도로 많다고 하기 어려워진다. 남자가 결혼을 못하게 된다는 얘기는 기우에 지나지 않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에 이른바 헤이하이쯔(黑孩子), 즉 호적에 오르지 못한 30대 미만의 남성이 8000만 명에 이른다는 소문이 사실에 가깝다는 점을 상기하면 얘기는 확 달라진다. 결혼 적령기의 남자들의 결혼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는 것이다. 동시에 중국 인구는 14억 명을 넘어 15억 명을 향해 달려간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하여간 인구만 봐도 중국이 진짜 대국이기는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