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5000만 명에 이르는 중국의 인구는 확실히 매력적이라고 해야 한다. 특히 사업을 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손수건 한 장만 팔아도 13억5000만 장이 된다는 전설적인 얘기는 괜히 있는 게 절대 아닌 것이다.
신화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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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다음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신화자전. 63년 동안 총 5억6700만 권이 발행됐다. 대부분 소진됐다고 보면 될 듯하다./제공=중국신문.
이런 계산이 출판계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중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권은 가지고 있을 중국어 사전으로 유명한 ‘신화자전’이 엄청난 글로벌 베스트셀러라는 사실이 통계로 증명된 것. 발행량만 무려 5억6700만 권에 이른다고 한다. 대부분이 팔렸다고 보면 최소한 5억 권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성경 다음의 글로벌 베스트셀러에 해당한다. 중국인들이 지구상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상황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중국의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CNS)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신화자전’은 지난 1953년 상우(商務)인서관에 의해 처음 발행돼 판매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총 11판이나 판을 바꿔가면서 발행됐다. 매 판 당 5000만 권씩 발행했다는 계산은 자연스럽게 나온다.
신화자전이 글로벌 베스트셀러라는 사실은 기네스기록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물론 그럼에도 성경을 추월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해야 한다. 성경은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도 보는 경우가 없지 않으므로 그렇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이외에 신화자전은 중국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환영받는 사전이라고 해도 좋다. 전체의 5% 정도가 해외의 도서관이나 중국어 학습자들이 구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면 만약 개인이 이 정도 베스트셀러의 저자일 경우 어느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간단하게 계산은 나온다. 1권 당 30 위안(元·4800 원)이라고 치고 인세를 10%로 하면 17억 위안(3060억 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글로 먹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꿈 같은 얘기일지 모르나 중국에서는 혹 가능할지도 모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