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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미 동부지역까지 타격 가능한 둥펑-41 ICBM 곧 실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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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3. 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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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의 갈등 심화될 듯
중국의 인민해방군 공군이 미국 동부 지역까지 타격 가능한 사정거리 1만4000-1만5000Km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둥펑(東風)-41을 연내에 실전 배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렇지 않아도 좋다고 하기 어려운 중미 양국간 관계는 더욱 나빠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더구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경우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자이
둥펑-41이 시험 발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우자이 미사일 기지. 둥펑-41은 미국 전역 타격이 가능하다./제공=중국중앙방송(CCTV).
중국 군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29일 전언에 따르면 현재 둥펑-41 성능 실험은 산시(山西)성 우자이(五寨) 미사일 기지 근처에 세운 발사장에서 최종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실험이 시작했으니 이미 4년 가까이나 시간이 경과했다고 볼 수 있다. 발사 회수도 무려 5회에 이른다. 통상 미사일 발사 실험이 3-4년 정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아무리 늦어도 연내 실험이 끝나고 실전 배치가 충분히 가능하다.

둥펑-41
둥펑-41 ICBM의 모습. 위장막에 가려져 있으나 몸체가 거대하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배치 장소는 연초 미사일 부대에서 발전적으로 재편된 로켓군의 제54기지 예하 제4미사일 여단인 96267부대가 자리 잡은 허난(河南)성 신양(新陽)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현재 전망으로는 우선 10여기 정도가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1기당 핵탄두 10발까지 탑재가 가능하므로 실전에 사용되면 위력은 상상을 불허한다고 봐야 한다.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의 무력화도 별로 어렵지 않다.

실제로 둥펑-41은 신양 기지에서 발사할 경우 20여 분 내에 미국의 심장부인 동부 워싱턴과 뉴욕을 비롯해 대륙 전역에 대한 타격이 가능하다는 것이 베이징 군사 소식통의 전언이다. 서부 해안 지대는 아예 정밀 타격권 내에 있다고 해도 좋다. 미국이 기회 있을 때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를 공공연하게 입에 올리는 것은 나름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한다.

미국은 둥펑-41의 실전 배치 가능성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내심으로는 격분하고 있다고 해야 한다. 당연히 중국에 군사적 압박을 더욱 더 강력하게 가하려고 할 수밖에 없다. 중국이 동남아 국가 및 일본 등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적극적인 대중 군사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이로 보면 별로 이상할 것도 없다. 더구나 앞으로는 이런 행보가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을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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