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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양회 폐막 1주일 만에 광둥성 주하이시 리자 서기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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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3. 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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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에 궈위안창 임명돼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약칭 전인대와 정협)가 끝난지 1주일만에 부부장(차관)급 호랑이(부패 고위 관리) 한 명이 또 낙마했다. 주인공은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시의 리자(李嘉·52) 서기로 뇌물 수수 혐의로 낙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자
낙마한 리자 전 광둥성 주하이시 서기./제공=난팡르바오.
광둥성 일대의 유력지 난팡르바오(南方日報)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후난(湖南)성 샹인(湘陰) 출신. 그러나 젊은 시절 광저우(廣州)에 소재한 중산(中山)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줄곧 광둥성과 인연을 맺었다. 주로 활약한 무대는 공청단이었다. 2001년까지 광둥성 공청단 부서기로 일했다. 이때 능력을 인정받아 광둥성 여러 시의 서기와 시장을 거쳐 2012년 주하이시 서기에 올랐다. 나이 48세 때였으니 승진이 크게 늦은 것도 아니었다. 주하이가 선전과 함께 광둥성의 상징적인 경제특구로 상당히 비중 있는 도시라는 사실을 감안할 경우 더욱 그렇다고 해도 좋았다. 그가 잘 하면 중앙의 부장으로 진출할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던 것은 바로 그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비리에 발목이 잡혔다.

궈위안창
신임 광둥성 주하이시 서기. 공학박사이나 경제통으로 불린다./제공=난팡르바로.
그의 후임으로는 광둥성 상무청의 궈위안창(郭元强·50) 청장이 임명됐다. 허난(河南)성 광산(光山) 출신으로 화중(華中)사범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다. 그러나 상무청 청장을 지낸 것에서 볼 때 경제통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주하이시 서기로 발탁된 것도 이런 이력과 무관하지 않다. 묘하게 철학박사인 전임 리자 서기처럼 그도 공학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 리자와 같은 길을 걷지 않는다면 그 역시 중앙 무대로 진출할 기회는 가지게 될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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