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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꿈은 비교적 늦은 나이인 24세 때 헤이룽장(黑龍江)성의 하얼빈(哈爾濱)군사공정학원에 입학하면서
이뤄질 토대를 쌓기 시작했다. 1960년 졸업 후 국영 군수공장에 들어가면서부터는 완전히 만개했다. 결국 중국항공공업제1그룹 산하의 청두(成都)기계연구설계소에서 젠-10의 전신인 젠-7을 설계하기에 이른다. 이어 1980년 후반 비행거리 2490Km인 3세대 다목적 중형 초음식 첨단 전투기 젠-10의 설계에도 성공했다. 이때의 공로로 그는 박사 학위가 없음에도 중국공정원 원사 자격을 받을 수 있었다.
그가 설계한 젠-10은 지금도 운용되고 있다. 한때 북한이 구입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기술 유출을 우려한 중국이 판매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의 업적은 현재 젠-10C를 거쳐 젠-15의 개발로도 이어지고 있다.
물론 항간에는 그의 업적을 평가절하하는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창의적이지 못하다는 평가가 우선 그렇다. 여기에 젠 시리즈가 구소련의 수호이 전투기의 짝퉁이라는 끊임없는 국제사회의 비난도 그에게는 뼈아프다. 하지만 세상에 모방없는 창조는 없다. 중국 경제가 처음에는 짝퉁 제조로 본격적 발전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그가 중국 공군의 영웅 중 한 명으로 당당하게 불려도 크게 이상할 것은 없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