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국 물시장은 극강의 시장, 생수 산업은 황금알 낳는 오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321010012675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3. 21. 14:5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생수 시장만 20조 원 넘을 듯
중국은 물의 질이 좋지 않은 나라로 유명하다. 세계 최대의 물 시장이 될 수밖에 없는 조건을 완벽하게 구비하고 있다. 실제로 그렇다고 단언해도 좋다. 올해 전체 시장 규모가 5500억 위안(元·9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장의 성장세도 빠르다. 매년 평균 15% 전후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당연히 마시는 물인 생수의 시장 규모도 대단하다. 생수 시장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1일 전언에 의하면 지난 해에만 1300억 위안(23조 원) 규모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성장 속도는 전체 물 시장보다 더 빠르다. 매년 평균 성장률이 20%를 넘는다. 시장 규모만 보면 생수 산업이 황금알을 낳는 오리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상황이 이러니 시장 쟁탈전도 치열할 수밖에 없다. 중국 토종 업체들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적 명성의 브랜드들은 거의 다 혈안이 돼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업체들의 수는 일일이 거론하기 힘들 만큼 많다. 조그만한 소도시에 수십 개씩의 업체들이 영업을 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생존하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창업 1년 이내에 사라지는 업체가 해마다 10여 개 가까이에 이르는 것은 이런 현실을 잘 대변하지 않나 싶다.

공장
중국 생수 시장 3위 업체인 와하하의 공장 내부 전경. 중국의 물 시장이 블루오션이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듯하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시장이 큰 만큼 성공한 업체들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업체로 이리(益力)광천수를 꼽을 수 있다. 생수 시장 부동의 1위를 몇 년째 고수하고 있다. 와하하(娃哈哈)의 경우는 생수 판매를 통해 재벌 기업의 반열에 오른 케이스에 속한다. 외국 업체들로는 네슬레가 단연 발군이라고 할 수 있다. 매년 시장 점유율 순위 4-5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의 에비앙은 프리미엄 생수 시장에서는 적수가 없다. 가장 싼 생수의 10배 이상의 가격임에도 부유층 대상의 판매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한국 업체들도 시장 쟁탈전에 가세하고 있다. 농심 백산수와 제주 삼다수가 대표주자로 꼽힌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을 노린 백산수의 경우는 김수현, 전지현을 모델로 써가면서까지 공을 들이고 있다.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고윤철 중국 난징 M 백화점 부사장은 “중국의 생수 시장은 분명 블루오션이라고 해도 좋다. 하지만 유통망 구축과 브랜드 이미지 제공에 적지 않은 투자가 필요해 의외로 사업에 초기 자본이 많이 든다.”면서 생수의 품질 뿐 아니라 탄탄한 자금력이 사업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한다.

중국의 물 시장은 매년 두자리수 성장률이 예상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극강의 시장이라고 해도 좋다. 특히 생수 시장은 더욱 그렇다고 단언할 수 있다. 물 관련 글로벌 업체들이 지금도 중국 시장을 계속 노크하는 것은 다 이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