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마시는 물인 생수의 시장 규모도 대단하다. 생수 시장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1일 전언에 의하면 지난 해에만 1300억 위안(23조 원) 규모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성장 속도는 전체 물 시장보다 더 빠르다. 매년 평균 성장률이 20%를 넘는다. 시장 규모만 보면 생수 산업이 황금알을 낳는 오리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상황이 이러니 시장 쟁탈전도 치열할 수밖에 없다. 중국 토종 업체들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적 명성의 브랜드들은 거의 다 혈안이 돼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업체들의 수는 일일이 거론하기 힘들 만큼 많다. 조그만한 소도시에 수십 개씩의 업체들이 영업을 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생존하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창업 1년 이내에 사라지는 업체가 해마다 10여 개 가까이에 이르는 것은 이런 현실을 잘 대변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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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업체들도 시장 쟁탈전에 가세하고 있다. 농심 백산수와 제주 삼다수가 대표주자로 꼽힌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을 노린 백산수의 경우는 김수현, 전지현을 모델로 써가면서까지 공을 들이고 있다.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고윤철 중국 난징 M 백화점 부사장은 “중국의 생수 시장은 분명 블루오션이라고 해도 좋다. 하지만 유통망 구축과 브랜드 이미지 제공에 적지 않은 투자가 필요해 의외로 사업에 초기 자본이 많이 든다.”면서 생수의 품질 뿐 아니라 탄탄한 자금력이 사업 성공의 관건이라고 강조한다.
중국의 물 시장은 매년 두자리수 성장률이 예상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극강의 시장이라고 해도 좋다. 특히 생수 시장은 더욱 그렇다고 단언할 수 있다. 물 관련 글로벌 업체들이 지금도 중국 시장을 계속 노크하는 것은 다 이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