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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스미싱은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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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6. 03. 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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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경찰서 경무계 경장 김정희
김정희(0)
밀양경찰서 경무계 경장 김정희
스마트폰 사용자가 3천만명을 넘어서고 그에 따른 범죄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관련 범죄로 스미싱이 가장 대표적이다.

스미싱은 SMS와 PHISING의 합성어로서 문자에 http://wd.trs 같은 url을 보내 만약 그 링크를 누르게 되면 개인의 정보를 낚아 피해를 입히는 사기 수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미싱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안다고 해도 또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스미싱이다.

지속적인 홍보노력으로 스미싱에 대해 알고있다 생각하면 어느새 또다른 스미싱이 등장해 사람들을 기만하고 있다.

마치 인류처럼 스미싱도 점점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창기 스미싱은 주로 무료쿠폰 제공형이었다. 유명 제과나 아이스크림 점에서 보낸듯한 무료 쿠폰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혹하게 만들어 많은 피해자가 생겼다.

그리고 홍보를 통해 이런 스미싱이 알려지자 스미싱은 점점 더 지능화되어 갔다.

먼저, 경찰과, 검찰 등 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이 생겨났다. 사람들은 두려움과 궁금증에 링크를 누를 수 밖에 없었다.

또, 해킹을 통한 지인의 전화번호가 찍힌 청첩장과 돌잔치 스미싱이 등장했다. 이런 것들은 지인의 번호로 보내오기 때문에 만약 그 지인이 결혼할 때가 되었거나 아이가 있다면 깜박 속을 수밖에 없다.

또 다른 진화는 계절별로 스미싱의 분포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봄에는 청첩장 스미싱이 가장많았고 설, 추석때는 택배스미싱, 여름에는 휴가철에 사람들이 많이 집을 비우는 관계로 우편물이 반송됐다는 스미싱이 가장 많았다.

행락철에는 교통위반 과태료 스미싱이 가장 많았다. 만약 내가 진짜 집을 비웠는데 우편물이 반송되었다면 그 누구라도 그 우편물이 뭔지 궁금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세월호 침몰 동영상보기, 연평도 포격장면보기, 북한 참수영상 보기 등 해당 이슈에 대한 영상관련 스미싱도 등장했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자극적인 영상들에 약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스미싱은 이렇게 계속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스미싱이 진화한다고 해도 우리가 지킬 것만 제대로 지킨다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우선 스마트폰으로 들어오는 링크는 함부로 누르지 말고 삭제하며 백신 등 보안프로그램을 꼭 깔아놓고 실시간 감시와 정기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지인에게 문자가 온다면 전화를 걸어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결국 스미싱도 사람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주의한다면 충분히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밀양경찰서 경무계 경장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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