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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없는 가계대출 증가…11월 7조600억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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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고운 기자

승인 : 2015. 12. 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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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제공=한국은행
저금리와 주택거래량 증가 영향으로 10월에도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 증가세가 유지됐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632조3000억원으로 한 달 새 7조6000억원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파르게 증가하며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불리고 있다.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이 가시화되면서 향후 한은이 현 1.5%인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가계대출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도 가계대출 증가세의 주범은 주택담보대출이었다.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은 6조원으로 전체 대출의 80%에 육박했다.

한은 관계자는 “낮은 금리 수준과 주택거래 호조 등의 영향으로 11월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1만가구로 2006~2014년 11월중 평균 거래량인 7500가구를 크게 상회했다.

11월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 잔액은 1조6000억원 늘어나며 전월(2조원)보다 증가폭이 감소했다.

지난달 은행의 기업대출은 4조4000억원으로 전월(9조3000억원)보다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대기업대출은 기업들의 운전자금 수요 증대 등으로 1조3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3조1000억원 증가하며 전월(6조2000억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한은 관계자는 “일부 은행들의 부실채권 정리, 전월말 휴일에 따라 이연된 결제성 자금대출 상환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1월중 은행 수신은 1370조4000억원으로 전달보다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은행채는 은행의 연말 자금수요, 유동성 비율 제고 노력 등으로 발행이 크게 늘면서 5조원 늘어난 반면 정기예금은 재정집행을 위한 지방정부의 자금인출 등으로 1조3000억원 감소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10월중 부가가치세 납부로 감소했던 기업의 결제성 자금이 11월 재유입되며 2조7000억원 증가했다.
허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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