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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드릴십 해지통보에 3분기 100억 적자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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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5. 11. 0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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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조선 빅3 중 유일한 흑자를 기록한 삼성중공업이 드릴십 건조계약 해지의 영향으로 적자를 이어가게 됐다. 이로써 조선 빅3는 3분기 모두 적자로 기록됐다.

4일 삼성중공업은 최근 퍼시픽드릴링(PDC)이 드릴십 건조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 통보한 것과 관련해 회계 기준에 따라 올해 3분기에 대손충당금 946억원을 설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3분기에 1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기존 505억원이던 순이익도 251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대손충당금 946억원은 이미 받은 건조대금 1억8110만달러(약 2051억원)의 50%인 9000만달러를 발주처에 반환하게 되는 결과를 가정해 설정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드릴십 인도 기한인 지난달 27일 이전에 건조를 완료했다. 제삼자인 선급 회사 DNV-GL도 이를 인정해 ‘건조완료 인증서’를 발급한 상태다. 인도가 지연됐다는 PDC 측의 주장은 타당성이 떨어지는 셈이다.

PDC 드릴십의 미수령 건조대금은 3억3640만 달러다. 그러나 현재 드릴십 중고선가가 3억5000만~5억 달러에 달해 드릴십을 자체적으로 팔 경우 3억5000만 달러 이상 회수할 수 있어 손실은 없을 것으로 삼성중공업은 보고 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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