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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형님 덕택에 돈가뭄 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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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 기자

승인 : 2015. 09. 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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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도움을 받게 됐다.

24일 현대중공업이 보유중이던 현대자동차 주식 316만4550주를 정 부회장에게 처분함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번 매각을 통해 현대중공업은 4999억9890만원의 현금자산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2분기 실적 악화에 따른 회사 사정상 재무개선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보유지분을 매각하게 됐다”면서 “재무개선 과정의 일부일 뿐 현재 진행중인 현대중공업 노사의 임단협 등과의 특별한 연관성은 없다”고 말했다.

처분 후 현대중공업의 현대차 보유 지분율은 0.6%가 된다.

또,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현대중공업그룹이 최근 1년간 매각을 단행한 주식 가치의 합계는 총 1조6520억원에 달해 이는 지난 2014년 현대중공업이 발표한 3조원대 손실의 절반가량에 해당한다.

한편 삼성중공업에 이어 24일 대우조선해양도 올해 무분규 임금 및 단체 협약 타결을 성사시키면서 현재 조선 빅3 업체 중 현대중공업만이 임단협 타결을 위한 노사 협상 줄다리기를 이어가며 난항 중이다.
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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