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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화성사업장 매각… 비주력자산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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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5. 09. 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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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경영정상화의 일환으로 임원 감축에 이어 비주력자산 매각까지 단행했다. 구조조정이 속도를 내면서 철회키로 한 희망퇴직이 다시 논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중공업은 삼성전자 계열사인 세메스에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의 화성사업장을 310억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매매일자는 오는 15일이다.

화성사업장은 항해자동화설비 등 선박에 들어가는 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삼성중공업은 매각 후 다시 임대해 해당 시설을 계속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 인근 사원아파트의 매각도 고려 중으로 알려졌다.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비주력자산 정리는 재무구조 위한 방안으로 계속 예고돼 왔던 부분”이라고 밝혔다.

해양플랜트 부실로 지난 2분기 1조548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삼성중공업은 조직슬림화를 골자로 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달 들어 회사는 임원들에게 개별적으로 거취를 통보하며 약 10%의 임원 인력감축을 진행했다. 직원 희망퇴직 관련 움직임도 이어졌지만 노사 합의 과정에서 회사는 희망퇴직 접수 등을 일단 철회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중공업 노사는 이날 기본급 0.5%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에 최종 합의했다. 회사는 자금난을 이유로 임금동결 등의 필요성을 호소해 왔지만 이를 지켜내지 못함 셈이다.

업계에선 삼성중공업의 조직슬림화와 비주력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철회도 단정 지을 수 없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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