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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수 회복세지만 메르스 여파로 불확실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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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15. 06. 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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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여파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아직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는 9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내수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지만 메르스 관련 상황으로 대내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엔화 약세, 세계경제 회복세 지연 등 대외 불확실성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민간소비는 전기 대비 0.6%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5% 늘었다.

기재부는 5월 소매 판매에 대해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을 중심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5월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6%, 0.3% 증가했고, 신용카드 국내승인액도 7.1% 늘었다.

이같이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메르스 여파 등으로 인해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기재부는 아직 메르스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김병환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지난 5월 20일 메르스 첫 환자가 나왔지만 당장 5월 지표에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되는 부분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메르스 사태의 여파가 어떨지 판단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관광객 입국 취소 등 일부 우려되는 지표가 나오고는 있지만 몇가지 상황을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메르스 조기종식을 위해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소비·서비스업 등 분야별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재부는 엔화 약세 및 세계경제 회복세 지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대외적 충격에 대해 선제적으로 시장안정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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