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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기자회견, 서울시 메르스 방역본부장 선언 “절박한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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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서 기자

승인 : 2015. 06. 05. 04:48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메르스 방역본부장을 선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오후 10시30분 긴급브리핑을 열어 "6월1일 서울시 소재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7일 메르스 의심으로 자택 격리조치됐음에도 불구하고 확진 판정 직전 무려 1500여명과 직간접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35번 환자는 14번 환자와 접촉한 의사로 메르스 의심환자로 자택격리를 통보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경미한 증상에 경각심을 갖지 않고 지난달 30일 모 재건축 심포지움에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메르스 의사와 함께 행사에 참석한 1500여명의 명단을 받고 연락을 취해 자발적 가택격리 조치를 요청했다"며 "메르스가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35번 환자의 동선과 관련된 시민들께서는 가택 격리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은 "35번 환자가 이동한 경로에 대해서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자회견 이후 SNS를 통해 "지금부터 서울시 메르스 방역본부장 박원순입니다"라며 메르스 방역본부장을 선언, "시민의 생명과 관련된 문제에 밤낮이 있을수 없습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장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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