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세네갈에 항만과 공항, 도로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 노하우를 전수하고 한국형 경제특구도 함께 개발한다. 한국과 세네갈은 해양수산과 통상·산업·투자, 외교협의체 구성과 관련한 3개 분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일정으로 방한 중인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서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이며 신흥 개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세네갈은 현재 정치적 안정 속에 대규모 ‘세네갈 도약 계획(PSE)’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PSE 경제사회개발 계획에 세네갈 투자진흥청은 다카르~말리 철도건설(15억 달러 규모), 중서부~북서부 연결 고속도로(12억 달러) 등의 26개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해 민·관 파트너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일 열리는 한·세네갈 비즈니스 오찬에서 PSE 관련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투자도 유치한다. 청와대는 세네갈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설립에 한국형 경제특구를 함께 개발하며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네갈은 8800만 달러 규모의 2차 해상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도 요청했다. 이 사업은 한국 정부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 해상 인프라 구축 사업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준설 설비 공급과 유류 저장시설 신축, 유지·보수 사업이 주된 내용이다. 한국 정부는 올해 중 이 사업에 대한 EDCF 지원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번 한·세네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의 새마을 운동 경험 전수와 농산물 생산성 향상 등의 농업 분야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두 나라 정상은 해양 수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해양수산 협력 양해각서(MOU), 교역과 투자 증대 기반 마련을 위한 통상·산업·투자 협력 MOU, 외교부 간 정기·비정기 회의를 여는 외교협의체 구성 MOU도 체결했다.
박 대통령은 “1962년 수교한 이후 우호관계를 쌓아 왔고 최근 인프라·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돼 나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 정부는 세네갈을 내년도 개발협력 분야 중점 협력 대상국으로 결정했다. 이를 계기로 두 나라 간의 실질적 협력도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살 대통령은 “이렇게 초청해 주고 따뜻이 환대해 주며 준비해 줘 두 나라 간 거리가 지대함에도 마치 집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면서 “두 나라 외교 수립 이후 친선 관계가 점점 더 공고해 지고 더 신임을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세네갈은 서부 아프리카의 관문이며 미국·유럽 수출의 교두보로서 면적은 19만6722㎢로 한반도와 비슷하며 인구 1200만명이다. 1962년 한국과 수교 이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동반자관계(NEPAD)와 서부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의장국으로 국제 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