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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아동학대 심각, 난징에서 양부모 구타 사건 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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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4. 0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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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는 구속되고 아동은 친부모에게 돌아가
중국에서도 아동학대는 심각하다. 지난 해에는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서 자녀를 훈육한다고 굶기다 사망에 이르게한 사건까지 터졌다면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다.

아동 학대
양부모에게 폭행을 당한 스 모군의 등에 난 상처./제공=신징바오.
이런 중국에 최근 또 다시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베이징의 유력지 신징바오(新京報)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곳은 묘하게도 또 난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피해자는 난징 모 구(區)에 사는 9세의 스(施)모 군. 양부모가 맡긴 일을 다 해내지 못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무자비한 구타를 당했다고 한다. 몸에 100여 개의 핏자국이 생생할 정도로 상태도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년은 6세 때 양어머니인 리(李) 모씨의 집에 양자로 입양됐다고 한다. 하지만 입양은 허울 뿐이었다. 학교 교육보다 집에서 하는 가내수공업 일을 시키는 경우가 더 많았으니까. 실제로 스 군은 거의 매일 집에서 하루 4-5시간 정도의 고된 일을 했다고 한다. 이 정도 되면 아들을 입양한 것이 아니라 머슴을 들였다고 하는 편이 더 낫지 않나 싶다.

스 군의 불행은 다행히도 오래 가지 않았다. 스 군을 딱하게 여긴 리 모씨의 주변 친지가 그의 몸에 난 상처를 찍어 SNS에 올림으로써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게 됐기 때문이다. 곧 양어머니인 리 모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될 예정으로 있다. 또 스 군은 친부모에게 돌려보내졌다.

중국은 아동 학대를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고 있다. 또 처벌의 강도도 약하지 않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은 높지 않다. 때문에 전국에서 거의 매일 수천에서 수만 건의 크고 작은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이 아동 인권의 선진국이 되려면 이런 사건, 사고를 줄이는 노력이 먼저 선행돼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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