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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네이멍구자치구 전 정협 부주석 내연의 관계 여성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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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3. 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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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선고 불가피할 듯
부부장(차관) 직급의 고관인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의 전 정협 부주석인 자오리핑(趙黎平·64)이 내연의 관계에 있는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혐의가 인정되면 사형 판결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오뤼핑
살인죄로 기소될 운명에 처한 네이멍구자치구 전 정협 부주석 자오리핑./제공=파즈완바오.
파즈완바오(法制晩報)를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허베이(河北)성 위톈(玉田) 출신으로 20대 초반에 경찰에 투신, 정협 부주석에 임명되기 직전인 2010년까지 40년 가까이 일했다. 마지막에는 네이멍구자치구 공안청 청장으로도 승진, 경찰로서는 최고의 자리에도 올랐다. 한마디로 네이멍구자치구에서는 최고 권력자였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권력이 그를 망친 것으로 보인다. 여러 여성과 내연의 관계를 맺으면서 아슬아슬하고도 복잡한 사생활을 이어간 것. 일설에 의하면 몇 명과의 사이에서는 아이까지 낳았다는 소문도 파다하다. 급기야 이중 한 명이 그에게 결혼과 상당한 액수의 보상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당연히 그로서는 요구를 들어줄 수 없었다. 결국 그는 20일 이 여성을 유인해 살해하는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한때 공안 최고 책임자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당연히 그는 범죄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그를 체포한 경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증거도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거가 대부분 채택될 경우 극형을 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더구나 축첩 과정에서 저지른 각종 비리도 많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관용을 바라는 것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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