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이런 기질이 최근 여지 없이 발현되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다. 광둥(廣東)성 일대의 유력지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의 24일 보도에 의하면 이 성의 사오관(韶關)시 취장(曲江)구 사시(沙溪)진 워쯔(窩子)촌에 사는 주민 추(丘·41) 모씨는 독신에 외지에서 막노동을 하던 사람이었다. 때문에 고향이기는 하나 주변에 아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런 그가 지난 7일 아침 갑자기 동네 주민인 중년 여성 류(劉·50) 모씨의 집을 찾아가 잔인하게 살해했다. 그리고는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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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여 년 전의 어느날이었다. 류 씨는 당시로서는 값비싼 TV 등의 집안 가재 도구 상당수가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확실하게 단정하기는 어려웠으나 그녀는 당시 10대 후반이었던 추 씨를 주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연히 추 씨는 경찰의 강도 높은 수사를 받았다. 다행히 혐의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져 석방될 수 있었다.
이후 그는 외지로 나가 막노동을 했다. 하지만 자신을 무고한 류 씨를 한시도 잊지 않았다. 결국 그는 최근 고향에 돌아와 20여 년만에 복수 결행을 결심하고 7일 마침내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현재 그는 경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에는 무고가 아니라 확실하게 범죄를 저지른 것이 맞는 듯하다. 만약 죄가 확정되면 사형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본인 역시 자신이 사형을 당할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살인을 저질렀다. 아마도 자신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것이라는 두려움보다는 복수에 대한 열망이 더 강하지 않았나 보인다. 중국인들의 복수에 대한 집착은 정말 대단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